위원회는 지난 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친일인명사전’ 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이어 내년 ‘조선총독부기구사전’과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친일인명사전’의 개정증보판,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각 분야별 친일파를 집중 분석한 ‘열전 친일파’를 출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
연구를 주도하는 민족문제연구소 박수현 연구실장은 “친일인명사전 초판본 발간 당시엔 연구성과와 자료의 부족으로 지역과 해외의 친일파 기술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추가로 발굴된 사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제보 등을 활용해 경제 부문이나 지방과 해외 등 미흡했던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보완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개정증보판 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극우세력의 한국사 국정화 시도나 친일 인물에 대한 기념사업 등 역사왜곡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해방 이후 친일세력의 재등장 구조를 밝히고 친일비호세력들의 주장을 극복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구소는 이를 실현하고자 중ㆍ고교에서도 교양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일군일’ 편도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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