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동부 청동기 시대 유적지에서 각 3㎝ 길이의 얇은 금 코일 2000개가 다량으로 출토됐다. 각 금 코일은 모두 필라멘트처럼 생긴 나선형 모양이어서, 고고학자들을 의문에 빠뜨렸다. 이 금 코일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져, 어떻게 쓰였는지 묘연해서다.
[사진출처=BBC] |
이 금 코일이 발견된 보에슬룬데 지역은 청동기 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된 지역이다. 지난 200년간 금 컵과 반지 들이 이 곳에서 나왔다. 금 코일이 발견된 부근에선 털로 장식된 상자의 잔해가 나오기도 했다. 이로 미뤄 덴마크 조상들이 태양신을 숭배하는 종교 의식에 이 금 장식물들을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에 아직도 많은 유물들이 묻혀있을 것으로 보고 발굴 작업을 계속해 나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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