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 수장 공조위해 첫 대면토론
18일 교총과 전교조에 따르면 안양옥 교총 회장과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지난 15일 만나 현 교육 상황과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교원 사기진작 등 사안별로 연대해 공동 대응할 길을 찾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 단체의 수장이 정책 공조 원칙을 도출하기 위해 직접 대면해 토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1월 장 위원장이 취임인사차 교총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나 교원 정치 참여 문제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했지만 교실 내 이념수업 등에 대한 논란으로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카이스트(KAISTㆍ한국과학기술원)의 잇단 학생 자살은 한국 교육 현실이 낳은 비극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성과급제 등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교장공모제ㆍ무상급식ㆍ수석교사제 등 다른 현안에서는 이견이 여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