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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韓기업 지난해 중국서 잘했다
뉴스종합| 2011-05-27 14:24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62%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중국 현지의 한국 기업 186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61.8% , 30% 이상 증가한 기업은 24.2%에 달했다. 매출이 줄었다는 기업은 12.9%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는 기업 중 대기업이 82.8%를 차지해 중소기업보다 훨씬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는 기업의 비율은 41.4%로, 줄었다는 기업의 비율 10.8%보다 크게 높았다.

다만 영업 이익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은 39.8%에 그쳐 매출 증가가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기업 경영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임금상승과 노무관리(28.2%), 원자재와 부품난(25.2%), 경쟁심화(11.7%), 위안화 환율 불안(8.9%) 등을 꼽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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