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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Outlook)증시, 그리스 사태에 과민 반응?
뉴스종합| 2011-06-16 16:13
코스피가 3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사흘만에 2050선 밑으로 되돌아갔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그리스에 대한 주변국의 지원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조정으로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다시 무너졌다.

당분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당분간 미, 중 경제지표의 내용에 따라 증시가 일희일비할 수 있다. 그리스 사태의 향방도 다음주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의 운명은 다음주 23~24일에 열리는 차기 유럽 이사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달 들어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2030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코스피의 가격 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살아있어 대외 악재가 완화되면 언제든 기술적 반등은 가능한 상황이다.

심 팀장은 “그리스 사태는 결국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날 그리스 악재에 대한 시장 반응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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