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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나눔재단, 제3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뉴스종합| 2011-06-16 16:46
외환은행나눔재단은 16일 외환은행 대강당에서 제3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주부 후인 티 홍 수옹씨를 비롯한 14명의 개인과 4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외환은행나눔재단에서 2009년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 복지증진을 위한 시상제도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단체) 등 4개 부문이다. 나눔재단의 1차 심사와 5명의 외부 전문 심사 위원에 의한 본심 및 수상 후보자 전원에 대한 현지 실사를 거쳐 선발했다.

대상 수상자인 ‘행복가정상’ 부문의 후인 티 홍 수옹씨는 결혼 6년 차 주부. 남편은 3남 2녀의 장남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결혼 후 바로 남편이 수술과 고혈압 등으로 실직을 한 후 집안에 불화가 지속됐지만 후인 티 홍 수옹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현재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후인 티 홍 수옹씨는 수상식에서 “내가 대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이번 상을 받아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본상 8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단체를 제외한 각 부문 결혼이주민 수상자 전원에게 1주일간 친정방문 또는 친정가족의 한국초청 비용을 300만 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원한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최근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 번째로 시상식을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은행 전체적으로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은행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의 나눔 의식 확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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