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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사회주의→진보적민주주의’ 강령개정, 18일 정책당대회 상정
뉴스종합| 2011-06-17 10:28
민주노동당이 창당 정신과 목표를 담은 강령 원문에서 ‘사회주의 계승’이라는 표현을 삭제, ‘진보적 민주주의’로 대체한 강령 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정책당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당 강령개정위(위원장 최규엽)는 정책당대회를 앞두고 강령상의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해방 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라는 대목을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중이 참된 주인이 되는 진보적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으로 변경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17일 통화에서 “사회주의의 이상과 원칙을 담은 강령을 고치는 것에 대한 당원들의 논란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중앙위에서 1차적으로 수정동의안이 통과됐고, 정책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결정에도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9월로 예상되는 진보신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또 한번의 강령 개정 작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당대회에서는 진보신당 등 진보진영에서 논의되는 통합문제와 관련, ‘진보정치 대통합과 이후 통합진보정당 건설 프로그램’ 안건도 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 2012년 총ㆍ대선을 앞두고 당의 정책 방침을 확정하는 당대회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민노당은 18∼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의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정책당대회를 개최한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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