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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분기는 돼야 플러스성장 가능
뉴스종합| 2011-06-19 12:00
지난 3월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일본이 3분기는 되야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경제주평;일본 경기회복 늦어진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올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진복구 100일을 점검한 결과, 일본의 올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에는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서 2011년 연간 성장률이 0%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일본의 경기회복은 ▷전력 부족 ▷공급망 단절 ▷불안한 식품 등 3가지 장애물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전력의 경우 일본 동북부 지역의 전기 공급능력이 5000만kW가 하락해 현재 2500만kW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기 소비량 성수기인 7~8월에는 전기가 약 8~10%까지 부족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동북 지역의 생산차질로, 공급망으로 연결된 홋카이도, 관동 등 여타 지역 자동차 및 IT 분야도 큰 피해를 초래했다. 특히 완성차의 경우 지난 3월 52만대의 생산 차질을 겪었는데, 4~6월 역시 전력 부족 및 부품 부족으로 약 100만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또 야채, 수산물 공급의 약 50%를 담당하는 동북 지역이 쓰나미 피해 및 방사능 유출, 풍문들이 겹쳐 식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일본에서 공급되는 핵심부품의 조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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