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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재선 확정적-연임안 안보리통과
뉴스종합| 2011-06-18 17:2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가 반 총장을 단일 후보로 추천하는 결의를 채택해 유엔 총회에 제출함에 따라 21일 열리는 총회에서 반 총장의 재선 승인은 확정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반 총장의 재선이 확정되면 사상 첫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로 재선 사무총장에 등극하는 것이자 아시아인으로는 우 탄트 이후 45년만에 첫 재선 사무총장 탄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되며, 총회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 1일부터 2기 반기문 체제가 출범한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순회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가봉의 넬슨 메소네 대사가 반 총장 연임 추천에 관한 결의 1987호를 상정하자 15개 이사국 대표들이 박수로통과시켰다고 유엔 관계자는 전했다.

메소네 대사는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리는 사무총장 임명 추천 문제를 검토했으며, 현직에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두번째 5년 임기를 할 수 있도록 지명하는 안을 총회에 추천키로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브라질을 방문중인 반 총장은 안보리 표결과 관련한 성명에서 “깊이 감사하고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해 낸 일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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