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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배역에 딱맞는 사람 눈에 들어왔다”
엔터테인먼트| 2011-06-21 10:48
영화 ‘친구’로 잘 알려진 곽경택(45) 감독이 자신의 차기작에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들을 대거 캐스팅하기로 함에 따라 어떤 작품에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인 연기자들을 영화에 대거 기용하는 일은 전례가 없다.
‘기적의 오디션’의 심사위원인 곽 감독은 “스크린에 신선한 이미지를 던져보고 싶었는데 오디션 심사 과정에서 배역에 딱 맞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신인이라 부담은 되지만 잘 가르쳐서 키우면 된다”고 말했다.
곽 감독이 캐스팅할 작품은 2~3개로,규모가 큰 남북 액션물과 누아르 장르다. 주연 및 조연급에 15명가량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기적의 오디션’ 지역 예선 탈락자 중에도 일부가 캐스팅될 예정이며,구상 단계인 그의 또 다른 차기작에도 캐스팅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곽 감독은 “좋은 캐릭터와 이미지가 괜찮은 1~2명은 스타로 만들어볼 욕심도 있다”며 “내가 멘토로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캐스팅 확률이 더 높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곽 감독은 과거에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발굴해낸 적이 있다. 연기자 이재용 씨가 그 주인공이다.
곽 감독은 “이재용 씨는 부산의 시립연극단 소속의 학원 선생님이었다. 데뷔작(억수탕) 때 소개받아 만화방 주인을 맡겼는데 연기가 좋았다”며 “이후 이재용 씨를 염두에 두고 영화 ‘친구’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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