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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특별전형 만들었더니 지방특목고 학생들이…
뉴스종합| 2011-06-24 14:53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의 농어촌 특별전형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24일 교과부는 국회에서 열린 자유선진당에 대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연세대에 합리적인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자격 설정을 위해 기존 방침의 재고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 4월 2012학년도 정시모집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지원자격과관련해 기존의 출신고교 유형 제한을 폐지했다. 이로 인해 읍ㆍ면 지역에 있는 특목고 출신 학생들도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12학년도 전형은 사전에 공지된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 보호를 위해 현재 계획대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학교 측에 오는 8월말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지원자격과 전형내용을 재설계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지원자격 변경 당시 “농어촌 특목고 학생을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배제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며 “제한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농어촌지역 일반 고교와 학부모들은 “농어촌 특별 전형의 취지에 어긋나는데다 읍ㆍ면 지역소재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반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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