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반도 20세기 초보다 여름 19일↑,겨울 17일↓
뉴스종합| 2011-06-30 16:25
현재 한반도는 1910년대에 비해 여름은 19일 길어지고 겨울은 17일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이해하기’ 책자 총 11권을 완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에 따르면 1910년대 대비 2000년대 봄과 여름의 시작일은 각각 11일 정도 빨라졌다. 반면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각각 8일과 6일 가량 늦춰졌다.여름은 기온 20도 이상을, 겨울은 기온 5도 이하일 경우를 뜻한다.

1912∼1921년 봄은 평균 3월 17일에, 여름은 6월 9일에 시작됐으나 2000∼2010년에는 봄의 시작은 3월 6일로, 여름은 5월 29일로 각각 당겨졌다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1912∼1920년에는 각각 9월 20일과 11월 29일이었지만 2000∼2010년은 9월 28일과 12월 5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1912∼2010)간 10년마다 한반도의 기온은 0.18도 상승했고 강수량은 21.7㎜늘어났다.
2000년대 한반도는 관측 기록상 기온이 가장 높았고 강수량 증가 현상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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