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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떡 앞에서…女사장 강간미수 종업원 입건 등
뉴스종합| 2011-07-01 11:36
○…고사떡을 앞에 두고 여사장을 성폭행하려던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사를 지내다 부동산중개업소 사장 B(41ㆍ여)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미수)로 C(35) 씨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와 C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A 부동산에서 장사가 잘되길 기원하며 고사를 지낸 후 막걸리 두 병을 나눠 마셨다.

C 씨는 이어 오후 4시께 가게 문을 잠근 후 B 씨를 강간하려 했지만 B 씨가 저항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전화를 받은 남편이 인근에 있는 처남에게 전화를 해 “누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 한 번 가보라”고 했고 B 씨 남동생의 신고로 C 씨는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C 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으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B 씨가 부인해 강간미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엉뚱한 사무실서 쇠파이프 행패

○…서울 성북경찰서는 과거 자신의 전세계약에 문제가 생겼다며 엉뚱한 사무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사무실 유리창을 깨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양모(42ㆍ노동)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 30일 오후 9시20분께 김모(49ㆍ여) 씨가 운영하는 서울 정릉동 A건축사무실에서 “내가 예전에 한 전세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할거냐”며 소란을 피우고 쇠파이프로 사무실의 전면 유리창을 때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건축사무실은 양 씨의 전세계약과는 상관이 없는 곳으로, 정작 양 씨가 전세계약을 한 곳은 A건축사무실이 생기기 이전에 같은 자리에 있었던 부동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가 양 씨에게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했으나 양 씨가 다짜고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당시 양 씨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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