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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남산 소월길 걸어보실래요?
뉴스종합| 2011-07-01 11:13
보도폭 넓히고 방음림 조성

3.4㎞구간 보행자 중심 개선




잠시 장마가 숨죽이고 있는 틈을 타 남산 소월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남산 소월길 도로와 보도 3.4㎞를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소월길은 숭례문에서 한남동에 이르는 도로로 수목이 우거져 경관이 아름답고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보도폭이 좁아 불편이 컸다.

서울시는 이번에 보도폭이 1m 내외로 좁아 걷기 불편한 곳은 2.5~3.0m로 확장하고 데크와 띠녹지를 조성했다.

서울 후암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돼 답답했던 기존 방음벽과 담장은 철거하고 친환경적인 방음림(완충녹지)과 방음둑을 설치했다. 


데크설치 전(위 사진)과 후

3.4㎞ 구간의 차도를 새롭게 도로포장하고, 860m 길이의 보도블록도 재포장했다. 인근에는 띠녹지 4곳을 조성하고, 3개의 데크와 2개의 계단도 설치했다.

변상교 서울시 시책사업부장은 “남산 소월길이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전환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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