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체육복 어디서 갈아입어?” 물었더니 “화장실요”
뉴스종합| 2011-07-02 09:31
체육복등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이 필요하지만, 정작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7.4%만이 탈의실을 갖추고 있는 등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화장실등을 찾아 옷을 갈아입는 등 불편함과 위생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시 정문진 시의원(한나라당)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초ㆍ중ㆍ고의 경우 탈의실이 있는 학교가 초등학교 7.4%, 중학교 33.5%, 고등학교 31.1%, 특수학교 24.1%로 나타났다.

정문진 의원은 학교 및 교육당국의 관련 담당자와 이러한 대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학교는 그러한 불편해소에 관심이 없고, 교육당국은 규정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나, 정작 이를 개선시킬 예산배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문진 의원은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의 조사때에도 이러한 문제가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된 내용이 없으며, 2006년 이후 국공립학교 남녀공학의 비율이 증가하여 탈의실 부재로 인한 남,녀 학생들의 불편이 더 크다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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