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겉모양만 번듯한 그린워싱 경계해야”
뉴스종합| 2011-07-06 11:16
온실가스 감축안 막판조율

朴재정 “목표보다 실천을”



온실가스 부문별ㆍ업종별 감축목표를 정하기 위해 정부가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겉모양만 번듯하고 실제로 노력하지 않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박 장관 주재의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부문별ㆍ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이 논의됐다. 2009년 11월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배출 전망치ㆍ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안 했을 때의 배출량)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관계 부처는 부문별ㆍ업종별 온실가스 세부 감축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부문별ㆍ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을 확정한 후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목표의 제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그린워싱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워싱은 기업, 정부, 단체 등이 겉으로는 환경 친화를 내세우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환경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녹색성장에 앞장섬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아웃그리닝(Outgreening)’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웃그리닝은 미국 언론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저서 ‘코드그린(Code Green)’을 통해 제시한 신조어로, 아웃스탠딩(outstanding)과 그린(green)을 합성한 말이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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