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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100년 포럼’ 창립, 특별자치도 논의의 장 되나?
뉴스종합| 2011-07-06 14:12
부산ㆍ울산ㆍ경남 시ㆍ도지사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동남권광역위)는 동남권의 공동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동남권100년포럼’을 창립한다고 밝혔다.

KBS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동남권100년포럼’의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부산ㆍ울산ㆍ경남 등 동남권의 경제계, 연구ㆍ교육기관, 시민단체, 지역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정부와 정책결정기관에 제시함으로써 동남권의 화합 및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동남권의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한다. 홍철 위원장(지역발전위원회)의 기조연설과 이어지는 기념세미나에서는 임정덕 명예교수(부산대)의 “동남권의 미래구상-21세기의 동남광역권 Repositioning” 주제발표와 장제국 총장(동서대)이 진행하는 지역 전문가 토론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부ㆍ울ㆍ경 3개 시ㆍ도지사가 공동 협약식을 통해 “동남권의 공동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갈 것”을 대외에 천명하게 된다.

포럼 창립과 관련해 동남권 광역위 옥우석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하여 동남권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활발한 의견 개진과 공론의 장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고 상생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두관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동남권특별자치도 설치 논의를 다시한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ㆍ울ㆍ경이 작은 이익에 매달려 서로 경쟁하고 갈등하기 보다는 하나 된 동남권의 비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통합이 필요하며, 경남도에서 구체적 대안으로 동남권특별자치도 구상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제적인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3월 8일 동남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남권특별자치도 설치,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동남권지역에 우정수(友情水) 공급, 신속하고 편리한 광역 교통망 및 통합관광벨트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남권발전계획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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