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코트라, 이제 중국 내수시장 공략… 정저우, 항저우KBC 잇따라 개설
뉴스종합| 2011-07-18 10:11
코트라가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중화권 투자유치 교두보 구축을 위해 중부내륙의 교통 요충지인 허난성(河南省)의 성도 정저우(鄭州)와 고급소비도시인 항저우(杭州)에 KBC(코리아비지니스센터)를 18, 19일 잇따라 개소했다.

코트라는 18일 정저우시내 소피텔호텔에서 정저우 KBC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석우 사장과 궈궝마오(郭庚茂) 허난성 성장, 우티엔쥔(吳天君) 정저우 시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19일 항저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릴 항저우 KBC 개소식에서는 홍 사장과 함께 동꿰이리(佟桂莉) 항저우 부시장, 천루방(陳如昉) 저장성 상무청 부청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다.

정저우 KBC 개소는 한국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내륙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이재경 정저우 KBC센터장은 “정저우는 중원지역의 경제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서부내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교통인프라 확대에 따른 많은 프로젝트 수주기회가 기대되고 있어 정저우KBC가 한국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로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항저우에 만들어진 KBC 센터는 우리기업들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홍 사장은 “항저우가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전된 지역인 장강삼각주의 핵심 축이자 중국에서 가장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중국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고급소비도시로 유명하다”며 “항저우 KBC는 우리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확대 뿐만 아니라, 중화권 자본유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트라는 올해 내로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선양, 난징, 창사, 샤먼 등 4개 KBC를 중국에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운영 중인 KBC 수는 총 16개가 된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