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SK텔레콤, 플랫폼 분사+자사주 매입 ‘더블 호재’에 강세
뉴스종합| 2011-07-20 10:38
SK텔레콤(017670)이 20일 플랫폼사업 분사와 자사주 매입 결정에 힘 입어 2% 안팎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2500원(1.74%) 상승한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플랫폼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확정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10월1일이며 신설회사 이름은 SK플랫폼(가칭)으로 정해졌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플랫폼사업 분사 결정은 정부규제 회피 차원에서, 자사주매입 결정은 주주이익 환원정책 재확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성이 모바일 사업에 가려져 있었고 규제 이슈 등에도 같이 영향을 받아왔다. 이같은 사업이 분리해서 가져간다면 회사 자체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또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6억원(14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과 관련, “자사주 취득 결정에 따라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94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당 주주이익환원(자사주포함)은 1만2293원에 이르러 하이닉스 인수 여부와 무관하게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유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