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시, 신림2구역 용적률 상향 조정해 115가구 추가공급
부동산| 2011-07-27 09:07
서울시는 27일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신림2구역의 기준용적률을 높여 소형주택(전용 60㎡이하) 115가구를 추가공급하는 신림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내놨다.

변경안에 따르면 9만5000여㎡의 신림2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229.73%에서 244.30%로 높여 7층~28층의 아파트 17개동 총 1272가구(임대 22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세값 상승과 1~2인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계획으로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늘어나는 연면적을 모두 전용 60㎡이하 소형주택으로 확대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소형주택은 기존 282가구에서 115가구 늘어난 397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추가공급 물량의 20%를 임대주택으로 확보하면서 총 2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의 신림2구역은 주변의 관악산과 도림천 등 자연환경을 최대 활용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계획했다. 특히 도림천은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도로ㆍ산책로로 연결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오픈카페 및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는 등 복원계획도 세웠다. 무허가 건물로 훼손됐던 도림천 상류 삼성산 일대도 생태공원으로 복원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및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신림2구역의 기준용적률이 상향되고 소형주택 공급확대로 조합원 부담의 경감과 자연친화적 주택단지로의 사업성개선이 예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어 서민주거안정과 거주민 재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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