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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유럽 재정위기…경기 회복세 뚜렷한 일본…2주만에 펀드자금 순유입
뉴스종합| 2011-07-29 10:30
글로벌 펀드로 2주 만에 자금이 들어오며 투자심리는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럽 재정 불안의 진정에도 투자가들의 관심이 다음 주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과 경기 모멘텀 등으로 이동하면서 강도는 높지 않았다. 

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로 1202만달러가 들어왔으나 4월 이후 평균 12억2249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단, 뚜렷한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지역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가들의 장기적 기대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선진시장으로는 11억5555만달러가 유입되며 지난주 유출규모를 상회했다. 여기에는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 국가들의 공조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유럽 펀드의 기여가 컸다. 이번 주 유럽 펀드로는 12억2429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고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일본과 함께 자금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부채한도 증액 관련 불확실성으로 미국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19억6841만달러가 유출됐다. 

신흥시장 자금은 4주 만에 11억4353만 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그러나 강도는 높지 않아 최근 3주간 누적 유입액(47억282만달러)의 24%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긴축 및 부동산 규제 강화 등 경기위험 부각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반면, 대만, 한국 등 이익 모멘텀이 높은 지역으로는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지속됐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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