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물에 30분 담궈도 멀쩡” 방수폰 등장
뉴스종합| 2011-08-16 08:55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사의 인수를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모토로라가 신제품 출시를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토로라가 15일(현지시각) 방수 안드로이드폰인 ‘디파이’의 후속작 ‘모토로라 디파이+(Motorola Defy+)’를 공식 발표했다고 엔가젯 등 미국 IT 매체들이 전했다. 디파이+는 전작에 비해 방수 기능이 더 강력해지고 한층 가벼워졌다.

특히 방진·방수 기능은 물론 충격에도 강한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했으며 IP67에 준하는 방수 국제 규격을 뽐낸다. ‘IP67’ 방수 규격은 1미터 깊이의 물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오는 10월 해외에서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엑스커버(Xcover)’도 같은 방수 규격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디파이+’는 TI OMAP 3620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3.7인치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2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또 모토로라의 최신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2.3.4를 운영체제(OS)로 무장했다. 진저브레드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3.4 운영체제는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사용자 환경을 향상시키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디파이+’를 공급할 통신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올 가을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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