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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홀딩스, 국내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 인천에 개장
뉴스종합| 2011-08-30 11:00
목질자재 전문업체인 동화홀딩스(대표 승명호)가 인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를 준공하고 오는 10월 문을 연다.

동화홀딩스 계열 동화오토앤비즈는 10월 공식 개장에 앞서 자동차 매매단지 ‘엠파크’를 30일 사전 공개했다.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엠파크’는 연면적 9만9873㎡, 지하 1~지상 9층 규모의 백화점식 복합매매단지 ‘엠파크타워’와 5만㎡의 넓은 부지 위에 마련된 실내외 전시장과 국내 최초의 시승트랙을 갖춘 ‘엠파크랜드’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총 70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150여개의 매매상이 입점할 수 있어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동화홀딩스는 일관된 목자재사업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게 됐다.

정대원(52) 동화오토앤비즈 대표는 “인천 목재단지는 동화홀딩스의 역사이자 목재 및 가구산업의 산파역할을 한 곳”이라며 “이제 엠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파크는 편리한 자동차 쇼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상 2~3층에 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고객전용 주차장과 음식점ㆍ편의점ㆍ위락시설 등 휴게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단지 내에 중고차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40대 이상 설치해 가격ㆍ연식ㆍ주행거리 등 차량의 세부정보 검색은 물론 매매상사 정보, 단지내 편의시설 및 층별 안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차량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자동차 성능검사, 정비서비스는 물론 금융ㆍ보험ㆍ등록업무를 지원하는 시설이 입주해 있다. 특히 관할 구청인 인천 서구청의 자동차이전등록 출장민원실이 단지내 자리잡아 중고차 구매의 전과정이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된다.

동화오토앤비즈 관계자는 “기존의 중고차 매매단지들은 시공사가 완공 이후 분양ㆍ임대 수익만을 얻고 물러나는 경우가 많아 단지 운영과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많았다”며 “엠파크는 부동산과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화오토앤비즈를 통해 단지의 통합운영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매매상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마케팅ㆍ금융ㆍ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화홀딩스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육성 계획인 ‘오토 케어 프로젝트’와 연계해 엠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18만평의 부지를 ‘자동차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화홀딩스는 신사업으로 목재단지 일대의 넓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자동차사업을 구상해 왔다.

동화오토앤비즈 정 대표는 “2012년 차량 거래대수 6만대, 거래규모 7000억원에 매출 2000억원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중고차는 물론 신차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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