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국내 최초 ‘뮤지컬 아티스트 페스티벌’ 열린다
라이프| 2011-08-31 09:31
국내 최초로 ‘뮤지컬 아티스트 페스티벌(SMAF)’이 열린다.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뮤지컬 산업의 생산적 발전 모색을 위한 행사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뮤지컬 아티스트(창작자, 배우, 뮤지션, 스태프)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를 주축으로 한다. 17일 ‘크리에이티브 심포지움’에는 이지나, 조광화, 김문정, 원미솔, 한아름, 추민주 등 국내 뮤지컬계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문가 집단이 뮤지컬 창작을 꿈꾸는 예비 아티스트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다. 18일에는 국내 최초로 ‘뮤지컬 벼룩시장’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제작사와 아티스트, 배우 등 뮤지컬 관계자들이 직접 내놓은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재 구하기 힘든 뮤지컬 프로그램, CD, 포스터 등 희귀한 예전 자료와 해외 자료를 한데 모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19일에는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30인조 뮤지컬 오케스트라 The M.C.(악장 박진석), 뮤지컬 배우 최정원, 서범석, 정성화, 송용진, 조정은, 정선아 등이 참여해, 익숙한 뮤지컬 넘버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조용신 SMAF 총괄프로그래머는 “10년 간 뮤지컬 업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뮤지컬 아티스트들은 중간점검 없이 달려만 온것 같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뮤지컬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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