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전용면적 50m²이하 1~2인용 소형아파트 맞춤형 신평면 14건을 개발해 저작권등록을 마쳤다.
이들 신평면은 최대 8.8m에 달하는 거실 등 널찍한 실사용 공간을 뽑고 파우더룸 등 고급화한 상품구성이 특징이다.
SK건설은 기존 평면의 설계틀을 과감히 탈피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욕실과 드레스룸을 중앙에 놓고 거실과 침실을 각각 양쪽 벽면에 대칭으로 배치했다. 보통 벽면에 배치돼 자투리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던 욕실과 드레스룸을 과감히 정중앙에 배치함으로써 데드스페이스(Dead Space)를 확 줄였다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소형아파트 입주자들이 가장 많이 욕심을 부리는 거실과 침실의 실사용 공간이 대폭 넓어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넓어진 실사용 공간은 기존 중대형 못지않다. 거실에서는 창문을 통해 기존 전용면적 50m² 상품 수준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최대 8.8m의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진다. 넓어진 전면폭 만큼 채광이 탁월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8.8m짜리 거실은 기존 전용 100m²에서도 쉽지 않은 얘기였다.
또 최대 7m 가량의 대형 침실은 이동식 벽체와 가구를 이용해 나눠 사용할 수 있어서 서재∙AV룸 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 고급주거 상품에 적용됐던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배치해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한편 이와 함께 SK건설은 모든 세대에 아파트 2층 높이의 대형 테라스를 제공하거나 전층을 복층형 구조로 설계한 이색적인 평면도 선보였다. 모두 전용면적 50m²이하 평면으로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규모다. SK건설은 오는 9월까지 20여개의 소형아파트에 특화한 신평면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1~2인용 소형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니즈(Needs)와 SK VIEW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개발해 아파트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