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순 영구아트무비 대표 본지 인터뷰
김 대표이사는 헤럴드경제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 영구아트무비와 영구아트의 이름이 비슷해서 해프닝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임금 체불건은 영구아트에서 발생한 일이며, 영구아트무비 직원에 대한 임금 체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영구아트는 영구아트무비에서 48.49%의 지분을 투자한 자회사다. 같은 건물과 토지를 쓰고 있지만 대표이사가 다르고 법인등기 및 경영이 분리돼 있는 회사다. 실제로 회사 등기부를 살펴보면 1993년 창립된 영구아트무비는 맨 처음 심 씨를 대표이사로 해 운영돼 왔지만, 심 씨는 1999년 영구아트무비의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그와 동시에 심 씨는 영구아트를 새로 차려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김 씨는 2009년 3월 31일부터 영구아트무비의 대표이사가 됐다.
김 대표이사는 “영구아트의 자금난으로 인해 같이 쓰던 건물, 토지가 압류돼 우리도 어려움 많다”며 “우리도 금융권에 제때 갚지 못한 빚이 있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우리 회사는 임금 체불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