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납치ㆍ감금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해외 납치범죄 예방 5계명’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납치ㆍ감금 범죄는 지난 2007년 88건에서 2010년 122건으로 3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을 상대로 한 전체 범죄도 2007년 3484건에서 2010년 3797건으로 9%증가하는 등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휴대폰에 영사콜센터 등록 ▷모르는 사람의 과잉 친절 조심 ▷차량이동시 주의 ▷가족ㆍ친지에 수시로 연락 ▷운 좋다고 방심 말것 등의 내용을 담은 ‘해외 납치범죄 예방 5계명’을 만들었으며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및 해외여행 카페등을 통해 홍보하고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시 신속히 조치할수록 사건 해결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해외 납치 범죄예방 5계명>



1. 휴대폰 단축키 1번에 영사콜센터를 등록하세요

- 무료 : 현지국제전화코드+800-2100-0404

- 유료 : 현지국제전화코드+822-3210-0404



2. 모르는 사람의 과잉친절을 조심하세요

- 무료 음료,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람을 주의하세요

- 비싼 장신구나 부유해 보이는 옷차림은 피하는게 좋아요



3. 차량 이동시 주의하세요

- 차를 얻어 타는 일, 여성을 홀로 차에 두고 내리지 마세요

-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장시간 차를 세워두면 위험해요



4. 가족ㆍ친지에게 수시로 연락해 주세요

- 현재 위치, 여행일정, 동행자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비상시를 대비해서 휴대폰을 항상 켜두세요



5. 운이 좋은 것과 안전한 것은 달라요

- 이상한 징후를 느끼면 빨리 자리를 피하세요

- 위험한 곳은 알 필요도, 갈 필요도 없어요



<제공 : 경찰청 외사수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