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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7 세계수의사대회 유치 나서
뉴스종합| 2011-09-02 10:01
인천시가 2017년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유치에 나섰다.

시는 세계수의사대회를 유치를 통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내용의 ‘세계수의사대회 인천 유치 계획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대한수의사회가 세계수의사회에 제출한 대회 유치제안서를 통해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2017 세계수의사대회는 오는 10월 10~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2011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2017년도 개최지가 결정된다.

현재 2017 세계수의사대회 유치전에는 인천과 태국 방콕이 뛰어들었고 유럽 1개 도시도 경쟁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이 세계수의사대회를 유치하면 오는 2017년 8월 중 5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회가 열리며 전 세계 78개 회원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수의사대회 인천 유치가 이루어지면 대한수의사회와 인천수의사회가 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대회 총예산은 250만 달러로 수의사들이 내는 참가비 80만 달러, 전시회 수익 50만 달러, 정부 지원금 50만 달러, 인천시 지원금 50만 달러, 기업스폰 20만달러로 충당된다.

시는 대회 참석자 만찬, 송도컨벤시아 대관료, 인천관광지 답사 등 50만 달러(5억4000여만원)를 지원하지만 외국인 2000명과 내국인 1000명 등 대회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숙박비와 쇼핑비 등만 60억원에 이르고 109억원의 생산유발, 20억원의 소득유발, 14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MICE 산업 진흥 등 부수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수의사회는 지난 183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창립됐고 2~4년 단위로 세계수의사대회를 열고 있으며 2013년 체코 프라하, 2015년 터키 이스탄불이 대회를 유치했다.

인천이 2017년 대회를 유치하면 지난 1995년 대회를 연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 국가가 된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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