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대전시의 가장 큰 변화는 인구고령화와 유치원비 증가였다.
대전시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1960년~2009년까지 지난 50여 년간 대전의 인구는 20만명 → 150만명으로 7.5배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수는 660명 → 1만4485명으로 22배, 총 주택수는 66년 3만5144 →42만1163으로 11.9배가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67년 1만2758명 → 12만4520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나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도 37.4배나 상승했으며, 지난 1975년도와 비교해 볼때 서민 음식지수인 자장면 물가지수는 5.115 → 119.6으로 23.4배나 올랐다.
이밖에 분유값은 6.5배, 금반지값은 16.7배, 대중목욕탕 요금은 18.5배, 영화관람료는 29.6배, 국내산 쇠고기는 33.8배, 시내버스 요금은 2.882 → 117.3으로 무려 40.7배나 상승했다.
등록금의 경우는 국공립대 19.8배, 사립대 29.9배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치원비는1.64 → 151.7로 무려 91.9배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편, 이색적인 통계로는 대전에서는 하루 평균 25쌍이 가정을 이루지만 10쌍은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1년 10쌍이 혼인하고 1쌍이 이혼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