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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슈미트 회장 "모토로라, 놀라운 제품 내놓을 것"
뉴스종합| 2011-09-05 06:58
구글이 최근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것을 두고 다수의 특허 획득이 목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모토로라 제품에 대한 관심도 인수의 이유 중 하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슈미트 회장이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객관리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모토로라팀이 놀라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4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모토로라 브랜드를 가진 제품 생산라인을 갖게 돼 매우 흥분해 있다”며 “이들은 레이저(RAZR)를 개발했던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들이 구글의 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최소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한 분야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물론 모토로라 인수로 다수의 특허를 획득하게 된 것도 구글에게 큰 의미다. 슈미트는 모토로라의 특허가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이 경쟁사의 특허 공격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공식 블로그에서“모토로라가 별개의 사업부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인수가 특허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구글이 모바일기기의 하드웨어 생산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 삼성전자와 HTC 등으로 이뤄진 안드로이드 진영과도 경쟁구도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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