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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들이 솔깃할 만한 FTA 100% 활용 비법 공개
뉴스종합| 2011-09-05 07:55
세계 최대 시장인 EU와의 한-EU FTA 발효(7.1) 및 중남미의 새로운 시장인 페루와의 한-페루 FTA 발효(8.1) 등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FTA 네트워크에 대해 수혜시장별 진출확대방안이 제시됐다.

코트라는 5일 염곡동 본사에서 ‘FTA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갖고 우리 중소기업 500개사의 FTA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6일까지 계속된다.

첫날 설명회는 FTA 수혜시장 진출전략 세션과 FTA 특혜관세 및 통관실무로 구성됐다. 수혜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다년간 FTA연구를 주도하였던 인하대학교 정인교 교수의 ‘FTA활용을 위한 과제’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정인교 교수는 현지 시장정보 획득이 FTA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EU FTA, 세계 최대시장이 열린다’를 발표한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조일규 차장은 EU 경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초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무역관 고일훈 과장은 ‘대미수출 - 중소기업도 희망이 생겼다’ 주제로 미국 경제침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국기업의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소재의 납품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인도, 태국, 홍콩 등 현지 통관법인에서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시 유의할 점과 물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6일에는 FTA의 대표적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대형유통망시장에 대해 바이어를 초청, 수혜품목 시장진출 설명회와 상담회가 각각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미국의 포드사와 독일의 Key Safty Systems사가 참가해 자사의 구매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형유통망 부문에는 세계 최대의 소매기업인 미국의 월마트, 영국에서 식품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계 대형마트인 H-Mart, 미국 패스트패션 의류의 유력기업인 Forever21가 초청됐다.

시장조사처 윤재천 처장은 “우리정부의 FTA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FTA에 대한 관심 및 활용도 제고를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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