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기업에는 4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고객친밀, 제품주도, 제품군창조, 뛰어난 운영력 등입니다. 이에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고객들이 이 네 가지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해 줘야 하는데 그 키워드는 바로 리얼타임입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은 SAP코리아의 형원준 사장<사진>은 6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얼타임 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형 사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기업은 운영 프로세스, 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민첩하게 조정해 인텔리전스를 즉각 활용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동시에 경영진은 적절한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객친밀, 제품주도, 제품군창조, 뛰어난 운영력 등 각 항목에서 리얼타임 경영이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형 사장은 실제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의료기기 기업 BCM은 1만여 개의 의료장비들에 대한 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의사들에게 제공, 의사들은 이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장비는 어디에 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원리로 의료공공사업에서 왕성하게 일어나야 한다, 나아가 각종 서비스 산업에도 리얼타임 기술을 적용해 고객과 좀더 밀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포브스를 예로 들며 온라인 독자들의 소득수준, 성향 등 바로바로 독자를 분석해 광고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품 반응과 미래 기호 등을 즉시 파악해야 제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동차나 철 등 기존에 페인트업체들이 접근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한 인도의 아시안페인트는 구인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즉시 확보, 이를 갖고 새로운 제품군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프린터업체 렉스마크는 물류 관련 문서를 줄여 온라인화에 성공, 비용을 줄이는 운영 성과를 냈다며 이 역시 리얼타임을 가능케 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리얼타임에 초점을 맞춘 애플리케이션 기술 성공사례를 든 형 사장은 SAP코리아도 향후 이 같은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 사장은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SAP는 이를 위해 인메모리 컴퓨팅, 모바일,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기업이 진정한 리얼타임 경영에 필요한 능력을 확보하도록 세계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