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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값 왜 안내!”…엘튼 존, 12억 소송
뉴스종합| 2011-09-15 15:51
영국의 전설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자선경매 행사에서 자신과의 ‘데이트’를 낙찰받고도 돈을 내지 않는 한 은행가에게 70만 파운드(약 12억3000만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은행가인 스펜서 로지는 지난 해 엘튼 존이 에이즈 기금 모금을 위해 개최한 자선 경매행사에서 엘튼 존과 그의 동성 파트너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퍼니시와의 ‘데이트’를 낙찰 받았다.

하지만 로지는 돈을 내지 않았고, 엘튼 존은 약속한 돈을 지불하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로지가 응하지 않자 엘튼 존은 결국 자신이 설립한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엘튼 존 측은 로지가 지난해 여름 자선 경매행사에 참석해 3건의 경매를 낙찰받았고 낙찰가를 확인하는 서류에도 서명했으나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튼 존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데이비드와 엘튼 존, 그리고 그의 에이즈 재단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이번 일에 매우 화가 나 있다”며 “엘튼 존은 개인적으로 그 남자를 괴롭히며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그는 재단에 이로운 법적 절차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은 에이즈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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