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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침입?” 녹색 빛이 번쩍…
뉴스종합| 2011-09-16 15:07
美 캘리포니아 남부 하늘에 불꽃 섬광이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과 새벽 2시 45분 두 번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하늘에 마치 하늘이 갈라지는 듯 기다란 불꽃 덩어리들이 나타나 시민들이 외계인의 침입으로 오해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

이 불꽃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관측됐다. 한 목격자는 “초록색 섬광이 번쩍하고 빛나더니 하얀 꼬리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불꽃의 정체가 소행성에서 떨어진 파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파편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마찰력 때문에 생긴 불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美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는 “파편의 크기는 야구공이나 농구공 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파편이 마그네슘과 니켈을 포함하고 있어 초록색 섬광을 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목격자들은 “녹색의 뭔가가 빠르게 지나가더니 타버렸다”며 앞 다퉈 트위터 등에 각종 목격담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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