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똑똑하다는 특목고생들 “과외ㆍ학원 없으면 성적유지 안돼”
뉴스종합| 2011-09-26 18:24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의 59.1%가 학교 수업만으로는 성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환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인천교육청 국감에 나선 국회 교과위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외국어고등학교 2곳, 국제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각 한 곳의 1학년 2개반씩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나머지 32.8%의 학생은 학교수업으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무응답은 8.1%로 집계됐다.

사교육으로는 비용이 많이 드는 학원(54.4%)과 개인과외(35.6%)가 대부분이었고, 적은 비용의 인터넷 강의(8.1%), 학습지(0.6%), 기타(1.3%)는 얼마되지 않았다.

또 84%의 학생이 선행학습을 하고 있고 14.1%의 학생은 선행학습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2.1%였다. 선행학습으론 주로 학원(57.1%), 인터넷 강의(14.7%), 개인과외(11.5%) 등을 꼽았다.

김세연 의원은 “특목고 학생들은 우리 사회 엘리트를 배출하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며 “그런 특목고 학생들이 학교수업만으로는 성적유지가 어렵다는 것은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교육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받을 수 없어 이들 학생의 계층 이동을 막게 된다”며 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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