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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김씨 매출 4억 CEO된 비결은
뉴스종합| 2011-09-29 11:33
‘일자리센터’ 창업지원 성과

상당수 1년새 매출 수배껑충

지난 2009년 1월 개원한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창업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49건, 2010년 121건, 2011년 9월 현재 110건 등 총 280곳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신규 창업했다.

올해 창업한 110건을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유통업이 38건, 서비스업이 37건 등으로 많은 편이었고, 20건의 제조업, 7건의 외식업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창업한 업체들 중 성공사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8월 센터의 도움으로 창업한 연지어패럴은 창업 1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상승했다.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21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 말까지 약 2000만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올해 4억원을 목표로 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종진(52) 대표는 “초창기 창업부터 법인설립 후 회계, 자금, 인사관리, 경영에 이르기까지 센터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불과 28세인 김지원 씨가 센터의 지원으로 설립한 오티비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말 매출액이 2억8000만원에 달했고, 올해 매출 목표를 4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 씨는 “젊은 층 창업에 맞는 1:1 상담과 정책지원을 통해 기업을 키울 수 있었다”며 “창업을 고민한다면 일자리플러스센터 이용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창업자의 특성에 맞춰 창업 절차 등 기초 정보부터 회사설립, 각종 중소기업지원 정보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상담 및 조언해준다. 창업 이후에도 회사 운영 및 경영 전반에 대해 월 1회 이상 상담과 지도를 병행한다. 회사가 성장하면 개인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법인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반사항을 조언해주기도 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도록 창업초기뿐 아니라 창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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