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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범 “내가 잡힐 줄은…”무다이얼링 서비스가 뭐길래
뉴스종합| 2011-09-29 15:01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경찰로 연결되는 ‘무다이얼링 서비스’에 편의점 강도가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9일 흉기로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장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께 동구 방어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를 당한 종업원은 당황해 무다이얼링 서비스로 경찰서와 연결된 편의점 수화기를 내려놓았으며, 5∼7초쯤 뒤 동부경찰서 상황실로 편의점의 주소가 떴다.

출동한 경찰은 종업원에게 장씨의 인상착의를 듣고, 1㎞쯤 떨어진 곳에서 흉기를 지닌 장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종업원이 너무 당황해 112를 생각하지도 못한 채 수화기를 오래 들고 있었다”며 “수화기가 일정 시간 이상 내려지면 경찰에 자동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무다이얼링 서비스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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