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물든 정도에 따라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보고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설악산 중청대피소는 정상에서 산 아래로 20%정도 단풍이 든 상태로 기상청은 오는 18일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와 붉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 등의 농도가 높아질 때 발생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잎 속 엽록소가 분해돼 생기고, 안토시아닌은 잎 속 당분으로부터 효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된다”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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