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경찰, 형사 사칭 중고차 빼앗은 30대 쇠고랑
뉴스종합| 2011-10-20 08:46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를 구입할 목적으로 차량 주인을 유인한 후 갑자기대포차를 단속하는 형사라고 속이고 중고차를 빼앗은 혐의(공갈)로 R(30)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R씨에게 돈을 주고 산 다른 사람 명의의 일명 ‘대포차’를 재판매하고 이를 구입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중고차 매매상 B(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 5월2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남구 관교동 고속버스터미널 입구에서 인터넷 중고차 거래사이트를 보고 중고차 주인 C(29)씨를 만나자, 갑자기 대포차를 단속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라고 속인 뒤 대포차 판매 혐의로 중고차를 압수하겠다며 2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진술에서 R씨는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서 본 차가 마음에 들었는데 돈도 없고 직접 만나보니 어리숙한 것 같아 속였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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