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실타래 인형’캐릭터 활용 친근함 어필
뉴스종합| 2011-10-27 11:45
지금까지 보험의 ‘딱딱하다’ ‘친근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 개발을 통해 훨씬 쉽고 친근하다는 이미지로 변신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화재가 마케팅에 접목한 ‘메리츠걱정인형’은 원래 과테말라의 인디언의 전래동화. 어른들이 걱정이 있는 아이들에게 주는 조그만 실타래 인형이다. 동화에서는 아이들이 이 걱정인형을 베게 밑에 두고 자면 걱정인형이 아이들의 고민을 가져간다고 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불확실한 미래의 걱정을 대신해준다는 보험의 본질과 걱정인형의 유래가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귀엽고 고객에게 다가가기 쉬운 ‘메리츠화재만의 걱정인형 캐릭터’ 개발, 마케팅에 활용한 결과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매체광고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기대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메리츠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메리츠걱정인형’ ‘메리츠걱정인형 파는 곳’ 등이 연관 검색어로 나올 정도다. 더구나 메리츠걱정인형 애플리케이션은 인기 애플리케이션 16위까지 기록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울러 온라인 카페, 블로그, SNS 등에서는 메리츠걱정인형을 활용한 네티즌의 자발적 콘텐츠가 생겨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효과는 실제 영업력 증대로 이어져 지난 7월과 8월에는 전년 동기(2010년 7~8월) 대비 전 종목 원수보험료가 약 14% 증가했고, 장기보험 역시 약 16% 원수보험료가 증가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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