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거래일 대형 건설주의 동반 약세 속에 1일 현대산업(012630)은 전일 대비 2700원(11.56%) 폭락한 2만6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약세는 전날 3분기 매출액 7181억원, 조정영업이익 917억원, 순이익 13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데 대한 증권가의 혹평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국계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투자 심리를 크게 악화시켰다.
JP모간증권은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최근 주택 지표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오버슈팅 국면이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씨티증권도 “회사 측 주장대로 집중 호우 등 계절적 영향을 감안해도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럽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2만3500원으로 내렸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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