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2011년 마지막 분양, 숨은 옥석은 어디?
부동산| 2011-11-02 09:21
연말 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줄을 잇는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조사에 따르면 12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임대+시프트+분양 복합단지 포함/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제외)는 전국적으로 23개 단지, 1만1331가구로 집계됐다. 11월(1만2369가구)보다 1038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는 서울 2997가구, 경기 1824가구, 인천 1270가구가 배치된다. 지난 달 120가구에 머물렀던 인천에 1150가구 증가한 1270가구가 공급될 계획으로 올 해 마지막 물량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총 6107가구, 전국 물량대비 53.90% 가량 차지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 11월(6451가구) 보다 344가구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5개 단지, 2997가구에서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이는 11월(3251가구) 보다 254가구 소폭 감소한 물량이며,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1862가구가 은평구 응암힐스테이트3차(967가구), 중구 신당e-편한세상(895가구) 등 재개발아파트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역시 지난 달에 비해 물량이 감소했다. 1824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11월 대비 1256가구가 작아진 수치다. 지난 7월 첫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에 2개 단지 114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인천은 4개 단지, 1270가구로 전 달(120가구)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수요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어 공급물량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9개 단지, 총 5240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이는 11월(5918가구) 보다 678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부산, 충남, 대전 지역에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집중된 것이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12월 지방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부산(2개 단지, 1887가구)이 대단지 주상복합 입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충남(2개 단지, 1582가구), 대전(1개 단지, 1115가구), 충북(1개 단지, 407가구), 전남(1개 단지, 140가구), 경북(1개 단지, 109가구) 순이다.

2011년 분기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총 4만4415가구가 포진된 4분기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김포신도시와 도안신도시, 대규모의 재개발아파트 등 굵직 굵직한 단지들의 입주가 큰 몫을 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물량만 보더라도 4분기가 2만5213가구로 다른 시기보다 1만여 가구 이상의 물량을 배출했다.

그 다음으로 2분기가 3만626가구, 1분기 2만6351가구로 4분기의 뒤를 따랐으며, 서울과 지방 물량이 줄어든 3분기는 2만3574가구로 가장 적은 물량을 선보였다.

▶중구 신당동 신당e-편한세상(7구역) =신당e-편한세상은 신당7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15층, 15개 동 규모의 총 895가구의 대단지로 12월 입주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해 도심은 물론 부도심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청구초, 금호여중, 성동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은 이마트,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학봉근린공원, 대현산배수지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이던하우스=광교신도시 A28블록에 위치한 광교이던하우스는 7개 동, 30층의 규모, 총 700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신도시 첫 공공주택 아파트라는 점과 전용면적 85㎡이하의 중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이 가깝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상현중이 있으며 상현2초와 상현고는 2012년 3월 개교 예정이다. 12월 입주민 맞이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인천시 서구 연희동 청라엑슬루타워=청라지구 내에 위치한 청라엑슬루타워는 총 616가구, 55층, 2개 동 규모에 공급면적 126~203㎡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인천공항 및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은 초은초, 초은중(2012년 3월 개교예정), 초은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수로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다가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두산위브더제니스=12월, 최고층 주상복합 두산위브더제니스 총 1788가구의 새 집들이가 시작된다. 최고 78~80층, 3개 동, 공급면적 148~325㎡의 규모로 구성된 이 단지는 해운대와 광안대교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자랑한다. 해강초∙중∙고, 해림초, 부산국제외국어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퍼스트프라임(세종시첫마을사업A1)=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의 입주가 시작된다. 지상 30층, 11개 동, 총 895가구 규모로 공급됐고 A2구역의 687가구까지 합치면 158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이루게 된다.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고속철도 오송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또한 중앙행정기관의 인접 배후단지로서 중앙행정서비스, 중심상업지역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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