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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주형철 대표 “ ‘사이(cy)’를 전 세계 공용어로”
뉴스종합| 2011-11-07 10:50
글로벌 단일 플랫폼으로 2차 해외 원정에 나선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다시 한번 한국의 콘텐츠와 사용자들의 글로벌 가교 역할을 자임했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는 향후 ▷싸이월드 앱스토어 ▷Smart TV용 싸이월드 서비스 ▷Lifelog 서비스 ▷카메라촬영 공유 서비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등 서비스 영역을 계속 확장해 갈 계획이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7일 오전 서대문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서비스 로드맵을 발표한 뒤 서비스 오픈을 공식화 했다. 주 대표는 “세계인들에게 싸이월드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일촌의 의미로 쓰이게 될 ‘사이(cy)’라는 한국어를 전 세계의 공용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는 오픈 시점부터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독일어 및 스페인어가 지원된다. 서비스 내용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클럽, 선물가게 등 핵심 서비스들이 들어갔다. 누구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곳곳의 회원들과 일촌을 맺을 수 있고 게시물, 사진첩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 대표는 “감성적이고 풍성한 각종 콘텐츠는 물론, 미니홈피라는 자신의 공간을 통해 일상과 생각을 나누고 교류를 한다는 그 자체가 세계 회원에게도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한국 사용자들 또한 세계적인 인맥 확대와 실시간 소통으로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싸이월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사용자가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여타 서비스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터너 인터내셔날 아시아퍼시픽, 메이저 레이블 등 해외 굴지의 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세계 시장 공략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전략적 제휴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에 각종 라인센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사용자를 대상한 공동 마케팅도 펼쳐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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