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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낚시 시작은 4만년 전…동티모르서 낚시바늘 발견
뉴스종합| 2011-11-26 08:25
인류가 낚시를 시작한 것은 4만여년 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과 도카이(東海)대학의 공동연구진은 남태평양 동티모르의 유적 조사를 통해 인류가 4만2000년 전부터 고도의 어법(漁法)을 사용해 참치나 다랑어를 잡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안으로부터 1, 2㎞, 표고(標高ㆍ평균 해면서 지표의 어느 지점에 이르는 수직거리) 50~100m 지점에 있는 ‘제리마라이’ 유적의 출토품을 조사한 결과, 4만2000년 전 참치 등 바닷물고기의 뼈와 1만2000년 전 조개로 만들어진 낚시바늘(사진)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낚시바늘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낚시바늘로 기록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인류가 5만년 정도 전부터 배를 이용해 먼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25일자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실렸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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