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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사도 2년도 못가서 싫증내. 남성 2명중 1명
뉴스종합| 2011-11-27 12:24
자동차를 보유한 남성 2명중 1명 이상은 새 자동차를 구입한 지 2년 이내에 싫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최근 성인 남성 175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유효기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9%가 새 자동차에 대해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질린다”고 답했다.

1년에서 2년 사이에 싫증난다고 답한 남성은 전체 33.1%로 가장 많았고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질린다는 답변도 15.4%를 차지했다. 또 새 차를 산 지 6개월 이내에 시들해진다는 응답자도 7.4%에 달했다.

새차를 구입한 지 2년 이상 3년 이내에 싫증을 느낀다는 답변은 22.9%, 3년 이상 5년 미만이 17.1%에 달해 2년에서 5년이 돼야 자신의 차가 싫어진다는 답변도 전체 40%에 달했다.

이에 따라 5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남성(95.9%)이 차를 바꾸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5년이 지난 후에야 싫증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자동차에 싫증을 느끼는 이유로는 신차 출시가 잦고 성능 및 디자인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과거보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SK엔카 관계자는 “과거엔 첫차를 잊지 못한다는 남성들이 많았지만 이런 성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교체 시기도 짧아지고 새로 출시되는 차들도 많아 이전보다 첫차에 대한 향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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