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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너무 섹시한 란제리 광고 퇴출
뉴스종합| 2011-11-30 17:08
영국 의류업체 막스앤드스펜서(M&S)의 란제리 광고가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버스 외부에 걸리는 것이 금지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층 버스 외부에 걸렸던 이 광고 포스터에는 란제리를 입은 한 여성이 허리를 활처럼 구부린채 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다른 손은 자신의 허벅지에 대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일반 시민 15명은 이 광고의 성적 묘사가 외설적이고 이를 청소년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영국광고협회(ASA)에 항의했다.

ASA는 과도한 성적 묘사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버스 광고에 적합하지 않다며 M&S의 란제리 광고에 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신 ASA는 덜 외설적인 자세의 M&S 란제리 광고는 허가했다. ASA 측은 청소년도 여성이 속옷만 입고 나오는 란제리 광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S 관계자는 이 광고는 버스 외부에서만 부적합할 뿐 매장 내부에서는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SA는 청소년을 부적절한 광고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10월 영국의 한 조사기관은 성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 광고가 청소년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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