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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산학협력 이어 수출까지’ 산기대, 협력기업에 5300만弗 수주 지원
뉴스종합| 2011-12-20 16:27
산학협력 대학이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 이어 수출까지 지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경기테크노파크. 유솔전자, 건우정공, 코아룩스는 한국산업기술대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LED조명제품에 대해 해외 기업과 5300만달러어치 구매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산기대 가족회사다.

이날 미국의 LTL 사는 이 기업들로부터 LED조명을 5년간 약 3800만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덴마크의 프레스(PRIESS) 사도 태양광폴을 이용한 조명장치 핵심부품을 5년간 3만세트(1500만달러) 구매하기로 했다.

국내 수많은 기업과 대학들이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대학이 매출까지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런 사례는 새로운 산학연계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협약을 주관한 산기대 현동훈 교수는 “제품만 개발해놓고 사장되는 기술이 안타까워 이번 산학협력은 개발단계부터 해외수출을 목표로 가족회사들과 기술개발을 추진했다”며 “해외로 같이 나가 수출처를 찾은 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산기대가 운영하는 50개소의 엔지니어링하우스(EH)에 204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엔지니어링하우스(EH) 기반창업트랙’이라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 공간에서부터 연구개발, 장비활용, 마케팅 및 비즈니스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토록 운영 중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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