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뉴요커가 뽑은 올해 최대뉴스는 무엇?
뉴스종합| 2011-12-27 02:40
오사마 빈 라덴이 뉴요커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국제뉴스에 선정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뉴요커들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특수부대 요원들에 사살된 사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독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 항공기를충돌시켜 2753명의 희생자를 냈던 빈 라덴의 사망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1일 빈 라덴 사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요커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도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열렬히 환호했다.

당시 뉴욕데일리뉴스 1면에는 “지옥에서 썩어라”(rot in hell)는 뉴요커들의 반응이 그대로 실리기도 했다.

2위는 2만 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180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사건이 올랐다.

42년간 철권통치를 휘둘렀던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은 3위에 뽑혔다.

ⓒ뉴욕데일리뉴스

이어 미 애리조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가브리엘 기퍼즈(민주) 의원 등 13명이 부상하고 6명이 사망한 사건과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사건이 4∼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던 유럽 재정위기(6위)와 사상 첫 미국 신용등급 강등(7위), 튀니지에서 촉발돼 아랍권과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번졌던 ‘아랍의 봄’(8위)이 뒤를 이었다.

미 대학 풋불팀 최고의 명장인 조 패너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감독을 해임시킨 ‘미국판 도가니 사건’과 파티에 미쳐 두 살배기 딸을 살해했다 무죄판결로 풀려난 케이시 앤서니(25)의 ‘파티맘’ 사건도 10위권에 랭크됐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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