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러진 화살’ 두려웠나? 경찰, 전국 석궁 일제점검 들어가
뉴스종합| 2012-01-27 10:38
판사에 대한 석궁 테러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부러진 화살’이 흥행하면서 경찰이 석궁의 안전 관리에 나섰다.

경찰청은 핵안보 정상회의를 대비해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5일간 석궁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핵안보정상회의 대비개인소지 총기류 일제점검 및 임시영치계획과 병행해 이뤄진다.

석궁 점검은 실제 석궁 테러 사건이 벌어졌던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대상은 국내에서 개인이 소지한 석궁 1224정이다.

경찰은 임의로 추진력을 강화하는 개ㆍ변조를 했는지, 주소가 바뀌거나 석궁을 잃어버렸는데 신고하지 않았는지 등 불법 행위를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소지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석궁 소지 신규 허가 심사시 정신병력, 간질등 병력을 파악하는 한편 원한관계, 정신병력을 점검하기 위해 가족, 지인, 의사등 관련인에 대한 조사 후 근거서류도 첨부토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석궁 관련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모방범죄 가능성이 우려돼 일제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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