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유럽공략 병기 ‘i40’ 씽씽
뉴스종합| 2012-02-07 11:10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중형 왜건 모델 i40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소형차에 국한됐던 현대차 유럽 판매 라인업을 중형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차종별 월별 최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유럽시장에서 i40를 1만1777대를 팔아, 전체 승용 판매 실적(25만8568대)에서 중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4.6%로 높아졌다. 특히 i40는 작년 12월에는 유럽에서 총 2184대가 판매돼 같은달 승용 판매 실적(1만8097대)에서 중형 비율을 12.1%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i10, i20, i30 등 i 시리즈가 전체 승용 판매의 90%를 넘을 정도로 중소형 차종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전체 승용 판매(27만5562대)에서 중형 비율은 0.6%에 불과했다.

현대차는 i40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i40의 세단형 모델 ‘i40 살룬’이 조만간 현지에 수출되면 유럽에서 중형 판매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i40의‘ 2011 한국 올해의 차’선정을 기념해 독일 R&D연구소 견학 이벤트를 펼쳤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i40는 국내에서도 선전 중이다. 지난 1월 544대를 팔아 전월(344대) 대비 58.1%나 판매량이 늘며 월별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중형 차급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i40는 연비 18.0km/ℓ의 높은 경제성을 자랑하며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11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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